환선굴 주변 맛집, 굴피집 강원도의 정취가 담긴 토속음식점.

 

삼척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관광지인 환선굴을 둘러본 후, 근처의 굴피집이라는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으며, 맛과 가격 모두 합리적인 곳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성 덕분인지 식당 전체가 청결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관광지 앞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매우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표 메뉴

• 감자전 (7,000원)
• 막국수 (9,000원)
• 산채비빔밥 (9,000원, 조기 매진 가능)

 

 

 

 

'굴피집'이라는 이름은 두꺼운 나무껍질을 지붕에 덮어 만든 전통 가옥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고려 시대 이전부터 태백산맥의 화전민들이 사용하던 주거 형태로, 내부 인테리어 역시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기둥과 지붕에서 자연의 멋을 그대로 살린 구조가 인상적이었으며, 음식을 즐기면서 전통 가옥의 멋을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굴피집이란? 볏짚이 부족한 산골 마을에서는 참나무 껍질을 지붕으로 사용하여 집을 지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특성이 있다.

 

 

가장 먼저 나온 감자전은 단돈 7,000원. 손으로 직접 갈아 만든 감자전으로, 감자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바삭한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한입 먹는 순간 강원도의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9,000원에 판매되는 막국수는 강원도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적인 토속 음식입니다.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육수와 아삭한 배가 곁들여져,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막국수 특유의 고소한 메밀 향이 입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더위를 한방에 날려주는 시원한 국물이 환선굴을 탐방하며 쌓인 피로까지 말끔히 씻어주는 듯했습니다..

 

 

 

환선굴의 2시간 코스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르기 딱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비교적 일찍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채비빔밥은 이미 매진된 상태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맛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이고 가성비가 뛰어나, 삼척 여행 중 들르기 좋은 맛집으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전통 가옥의 정취를 느끼며 맛있는 한 끼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신기면 환선로 864-2

이용시간: 10:00 - 20: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주차: 식당 앞 주차 가능, 별도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