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입맛을 채워줄 냉면맛집 고창면옥

 

 

고창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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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 상하목장으로 가는 길에 들렸어요.
이 날은 비가 엄청 많이 내리고 오랜만에 해가 떠서 더운 날이었습니다.
고창에 맛있는 곳이 어디 있나 찾아보다 고창면옥을 찾았어요.

평일이라서 웨이팅은 없었어요.
줄 서는 안내와 번호표가 있는 것으로 보아 평소에는 줄이 긴 듯합니다.

메뉴판

 

전북 고창군 고창읍 수월길 8
0507-1352-1007
10:30 - 20:00 영업시간 월~일
16:00 - 17:00 브레이크타임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들어오면 이렇게 두 종류의 김치가 세팅이 되고 주문을 받습니다.
저희는 냉면, 숯불고기비빔냉면, 불고기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냉면과 불고기가 차려졌어요. 

숯불고기는 아주 조금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요.

 

 

 

매콤하고 달달한 냉면이 아주 이쁘고 정갈하게 담겨 나옵니다.

시큼한 무고명도 올려져 있고요. 비주얼은 너무나도 먹음직스럽죠?

너무 맵지도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비빔냉면의 매콤하고도 시원한 맛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여자분들은 한 그릇 못 드실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비빔냉면 100점 주고 싶었어요.

 

 

 

살얼음이 깔려있는 시원한 물냉면입니다. 냉면에는 양념장도 함께 들어가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냉면이에요. 

 

시원하면서 달지 않은 냉면육수, 시원함 속에서도 깊은 육수맛과 함께 매운 소스의 알싸함이 잘 어울립니다.

냉면 면발도 아주 쫄깃하고 한입 먹을 때마다 온몸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은은한 향이 아주 좋았던 숯불고기는 환영받지는 못했어요.

냉면이 심심한 맛이 있으면 숯불고기와 같이 먹을 텐데 냉면자체가 맛있어서

숯불고기에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는 불고기비빔밥이었습니다.

우리 집 귀염둥이 19개월 온이의 밥으로 주려고 시킨 건데 절반은 제가 먹어버렸어요.

고추장을 넣지 않았는데도 간이 딱 맞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냉면이 싫으신 분들은 또 다른 선택지가 되겠네요.

저희는 냉면도 시키고 비빔밥도 시켜서 배부르게 잘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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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이 큰 도시가 아니라 맛집을 찾기가 참 어려웠는데요,

그래도 숨은 맛집으로 고창냉면을 찾게 돼서 아주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기의자도 구비되어 있고 아이 먹일 수 있는 불고기 비빔밥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도 좋은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