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도시 후라노에서 맛집 어디 다녀오셨나요?
이렇게 작은 도시에서 맛집이 너무 많아서 메뉴를 고르는데 너무 어려웠어요.
고민 끝에 선택한 건 홋카이도에서 꼭 먹어야 하는 수프카레,
후라노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마녀의 스푼 수프카레집에 방문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테이블이 얼마 없고 노부부?가 운영하다 보니 모든 게 슬로입니다.
오래된 노포식당들의 기분 좋은 특징이라 이런 기다림은 기분이 좋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다 입장했습니다.
서빙을 하시는 할머니께서 아기를 보시고는 아기의자와 식기류를 가져다주셨어요.
온이는 가게가 신기한지 이리저리 두리번두리번 살펴보네요.
가게가 부산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어느 하나 정리된 곳이 없지만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서빙을 하시는 할머님의 친절함이 묻어있어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영어를 하실 줄 몰라서 주문하는데 조금 애를 먹긴 했어요.
어떤 블로그 글에서 어린이 메뉴가 있다고 써놓았는데 실제로는 어린이 메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유아, 24~36개월 이하? 는 카레에 꿀이 들어가기 때문에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저희는 건강한 수프카레와 오므라이스 카레를 주문했어요.
처음 먹어본 수프카레 이거 별미입니다.
점도 있는 카레만 먹다가 국 같은 수프카레의 식감이 다소 생소하긴 했는데
매콤하고 진한 국물 맛이 한국인 입맛에 굉장히 잘 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밥 없이 먹어도 느끼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마늘 후레이크가 뿌려진 밥이 더 느끼한 느낌이었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맛이었어요.
오므라이스 카레는 생각보다는 평범했습니다.
맛이 없다는 건 아니에요! 수프카레만큼의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지만 맛있었습니다.
일본 하면 오므라이스잖아요!
두 요리 모두 바닥까지 보이도록 아주 깔끔하게 먹었답니다.
이번이 두 번째 후라노 여행이었는데 이전에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카레집에서 먹었고
이번에는 마녀의 스푼까지 후라노에서만 카레를 두 번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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