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파머스빌리지 테라스룸 숙소리뷰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숙소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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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상하농원을 다녀오고 나서 파머스빌리지에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파머스빌리지가 얼마나 좋길래 다들 꼭 1박을 해야 한다고 블로그에 적어놓았더라고요. 파머스빌리지 예약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들었는데 제가 가고 싶어 하는 날짜에 자리가 비워있더라고요. 그래서 상하농원에 재방문을 했습니다. 

 

 

 

저희가 빌린 룸은 테라스 룸이에요. 2인실이고 아이와 함께 이용해도 별도의 아기침대라던지 가드는 설치해주시지는 않았습니다. 테라스 룸은 10평 정도 되는 공간에 테라스와 싱글베드 2개가 있는 방이에요. 

 

참고로 온돌방도 있습니다. 아이랑 함께 가신다면 온돌방을 적극 추천드려요.

 

 

 

복도를 따라 걸어들어가면 방이 나와요. 음 근데 첫 느낌은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사진 속에서 보이던 느낌과 실제로 보는 숙소의 느낌이 너무 달라서 뭔가 싶었답니다. 방은 굉장히 투박해요. 벽은콘크리트 벽으로 마감이 되어 있고 가구들은 굉장히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 가득했어요. 군데군데 망가진 가구들도 많아서 아이한테 주의를 많이 줘야 했어요. 

 

어떤 의도로 이렇게 만들어 졌는지는 느껴졌지만 숙박비를 생각하면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화장실은 뭔가 기숙사스러운 느낌이 가득 나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세면대여서 음식점 주방느낌도 났습니다. 이것도 콘셉트인가 싶을 정도로 느껴졌는데 솔직히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던 테라스 공간. 주차장 뷰였지만 아이가 재미있게 놀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숙박을 하면 상하농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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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을 하자면 가성비 최악의 숙소임은 분명합니다.

가격은 특급호텔과 버금가는 가격이지만 룸 컨디션은 제가 최근에 다녔던 숙소 중에는 워스트10안에 들어가는 곳이였어요.

 

그래도 이곳의 매력은 조식과 상하농원에 있다고 봅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조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점이 이곳을 높이 평가할만한 요소였어요. 조식의 가짓수는 많지는 않았지만 올해 먹었던 조식 중에는 탑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우나, 야외온천은 굉장히 잘되어 있어요. 숙박기간 중 여러 번 이용할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재방문의사는 잘 모르겠어요. 이 가격이면 호텔을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