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ANESBERG SHEPHERDS TREE LODGE
Editor JJU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차를 타고 3시간거리에 있는 쉐퍼드트리 게임 롯지. 필라네스 버그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유일한 호텔이자 5성급 숙소 입니다. 국립공원 안에 있어 숙소에서도 동물들을 볼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지내고 있다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지금까지 다녀왔던 숙소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입니다.
첫 아프리카여행이 였기때문에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5성급 호텔답게 숙소 컨디션은 매우 좋고 이 곳이 아프리카인가 유럽인가 착각이 들정도로 시설이 좋고 모든 곳이 깔끔합니다. 다만 호텔의 크기가 매우 작기때문에 시설들의 규모가 작은게 단점입니다. 5성급에 걸맞지 않는 규모에 실망스럽지만 숙박에 포함되어 있는 1일 2회 사파리 가이드투어, 그리고 수준 높은 요리, 서비스와 친절함은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라리아 프리지역입니다.
조식을 제외한 모든 식사는 코스요리로 제공을 하며 수준 높은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합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프리카의 타조, 악어 요리부터 이태리, 프랑스요리 등을 고를 수 있고 비건을 위한 비건요리도 준비되어 있어서 숙박하는 동안 수준 높은 요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먹었던 소꼬리찜요리는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별미 였습니다. 이 곳에서도 식사중에 동물들이 찾아올 수 있어서 운이 좋으면 코끼리, 표범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객실은 프라이빗 빌라와 스텐다드 룸 두가지이며 저희가 묵었던 룸은 스탠다드 룸입니다. 일반적인 호텔과 비교하시면 형편 없을지 모르지만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다녔던 호텔 중에는 아주 시설이 좋은 편입니다. 24시간 풀냉방을 제공하고 있고 샤워장은 외부에 오픈되어 있어서 자연인이 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늘에 수놓은 별들을 보며 샤워를 하는 기분은 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습니다.
쉐퍼드 트리 게임롯지를 꼭 와야하는 이유중 하나는 게임드라이브가 일 2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빅5 (사자, 표범, 코끼리, 버팔로, 코뿔소)들의 흔적들을 찾아 국립공원을 돌아다니며 정말 많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야생의 한가운데에서 커피와 간식을 먹는 아프리카 피크닉과 정말 가까운 곳에서 만났던 사자 무리, 수십마리의 기린무리에 들어갔던 기억들은 지금까지도 생생합니다.
아프리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편견만 깨면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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