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찍는 작가 에릭요한슨 사진전. 63아트

 

에릭 요한슨 사진전 63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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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아트센터에서 지금도 전시되고 있는 상상을 찍는 작가 에릭 요한슨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온지는 한참이 지나긴 했지만 느지막이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저도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진 사이지만 찍는 사진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편집의 기술인데요. 에릭 요한슨의 작품들을 보면서 편집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사진전은 63 아트에서 전시되어 있습니다.

 

 

63 아트는 최상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강이 내려 보이는 뷰가 아주 예술 적입니다. 뷰마 저도 작품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에릭 요한슨의 작품들을 보면 사진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는 제 사진이 너무 정형화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랫동안 취미생활로 해온 사진의 철학이 약간 무너져내리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많이 담아내지는 않았지만 작품들도 많이 전시가 되어 있고 작가가 사진을 편집하는 방법이나 기술들을 볼 수 있는 공간과 인증숏을 찍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인증하기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은 좋아할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전시라고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저도 사진전을 언젠가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아주 좋은 전시였고 제 사진철학에 매우 많은 영향을 끼친 곳이라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11월 20일까지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