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어느 날 또래 친구와 함께 화성에 있는
동물체험 농장인 센트럴 곤충생태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온이는 18개월!
이것저것 체험도 많이 할 때이지만 지금 이때는
동물들과의 교감, 먹이 주기 체험등으로 나눔 배려를 배우는 시기.
센트럴 곤충생태농장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 생각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자다가 일어나서 아직은 어리벙벙.
입구에서 받은 동물먹이 바구니를 손에 꼭 쥐고
이리저리 농장을 탐색하며 적응하는 중이에요.
아주 작은 농장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온이가 뛰어놀기도 동물들을 원 없이 구경하기에도 충분했죠.
제일 먼저 작은 토끼장에 와서 당근을 줬어요.
이제는 작은 동물들 먹이 주는 건 익숙해서
능숙하게 철망사이로 당근을 넣으며 토끼들 나눠주었어요.
본격적으로 먹이를 주기 위해서 외투를 벗고 출발.!
이곳의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인 당나귀!
온이도 당나귀한테 먹이를 주고 싶어 했는데
생각보다 큰 당나귀 모습에 약간 겁을 먹고는 머뭇머뭇...
끝내 먹이를 직접 주지 못하고 난간에 살포시 올려놓는 거로..
큰 동물들 먹이를 줄 때는 이빨에 물릴 수 있기에
절대로 손가락으로 주거나 손을 가까이 두면 안돼요.!
실내에는 파충류와 양서류, 곤충들이 살고 있어요.
실내가 굉장히 정리가 안된 듯한 모습이죠?
난잡하긴 하지만 아이들 눈에는 그저 신기한 동물들이
가득한 곳이라 생각이 들 것 같네요.
어릴 때는 왜 이런 게 신기하게만 느껴지는지,
지금 보면 너무 징글징글한데,
저 볼 안에 애벌레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핀셋으로 뒤적뒤적하며 애벌래들이 꿈틀대는걸
너무 좋아하는 온이었어요.
먹이체험이 끝나고 실내에 있는 작은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센트럴곤충생태체험을 마무리했습니다.!
솔직한 후기를 전하자면
아이들이 놀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어요.
아쉬운 점은 조금은 정리되지 않은 모습과 생각보다 많이 지저분하다는 점!
아이들이 걸려 넘어질 만한 것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유아들이 가기에는 기저귀 갈이대, 수유실이 없어서
아주 어린 친구들은 방문하시기가 불편하실 거예요.
여기는 조금 큰 엉아들이 가기에 아주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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