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페너가 맛있는 대전 신세계백화점 태양커피

 

SHINSEGAE ART&SCIENCE

 태양커피 

Editor JJU

---

 

 

서울 3대 아인슈페너 맛집이라는 태양커피, 대전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 있어서 방문을 했다. 아인슈페너를 처음 먹었던 곳은 오스트리아 빈이였다. 정말 햇살이 좋은 날, 성슈테판 성당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자허토르테와 함께 먹었던 아인슈페너는 아직까지도 그 맛이 생생하게 느껴질 만큼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 때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아인슈페너 맛집인 태양커피를 찾았다.

 

 

3대 맛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줄이 정말 길다. 커피 한잔을 시키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 30분. 이 시간을 용납할 만큼의 맛이 있을까? 이렇게 유명한 곳인데도 가격은 참 저렴하다. 아인슈패너는 3가지 레시피로 선택할 수 있고 우리는 2번과 3번으로 주문했다.

 

 

 

 아인슈페너 선택 

 1. 에스프레소 + 물 + 크림 
 2. 에스프레스 + 우유 + 크림 
 3. 콜드브루 + 크림 

 

 

달달한 크림을 지나 숨어 있는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가 입 안으로 들어오는 그 느낌. 아인슈페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크림의 부드러움은 지금까지 먹었던 것 보다 더 부드럽고 단맛이 과하지 않았다. 크림의 적절한 단맛과 콜드브루의 텁텁하면서도 깊이감이 어울리는 맛이 좋다. 마지막에 올라오는 코코아의 향.

2번 레시피가 가장 맛있다고 하며 가장 많이 선택하는 메뉴지만 개인적으로는 3번레시피가 가장 좋았다. 우유 특유의 느끼함과 끈적함이 없고 담백한 맛이 좋았다. 어디까지나 개인취향. 

---

 

앉을자리가 엄청 부족한 편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 하늘정원에서 이쁜 정원을 보며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